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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아빠, 중단세를 다시 잡다.

 
요 몇달 계속 손목을 얻어맞았습니다. 아주 많은 분들로부터.

혼자서 고민고민하다 연습이 끝나고 다들 모인 자리에서 함 여쭤봤습니다.

또또아빠: "제가 요새 손목을 많이 맞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음은 제게 조언을 주신 분들의 답변입니다.

2단 선생님: "ㅇ ㅇ 씨는 호구 쓰고 연습을 하면 오른 손목이 쭉 펴져요. 손목을 때리라는 듯이."

4단 사범님: "힘이 많이 들어가서 그래요."

5단 사범님: "손목을 많이 맞게 되면 저절로 고쳐질거예요."

--;

집에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2단 선생님은 저의 현재 상황에 대해 보이는 대로 객관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호구를 쓰고 상대와 대적시에 거울(체육관마다 구비되어 있는 전면 전신거울)을 들여다볼 여유 따윈 없으니 제가 어떤 몰골을 하고 있는지 알 리 없지요.

4단 사범님은 제 질문에 대해 문제의 원인을 짚어 주셨습니다.
상대를 앞에 두고 잔뜩 긴장해 있으니 당연히 몸에(특히 오른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을테고, 안 맞으면서 때리려고 죽도에 의지하는 추한 모습이었겠지요...

5단 사범님은 저의 문제 의식에 대해 해결 방안을 알려 주셨습니다.
자꾸 맞으면서 올바른 자세를 취하다 보면 언젠가는 점점 가장 이상적인 중단세를 취할 수 있겠지요.

고민끝에 여러가지 트레이닝을 개인적으로(도장에서 시킨 것이 아니니...) 덧붙이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장요근의 이완과 단련을 위한 몇가지 스트레칭이고, 다른 하나는... 단련봉을 사용하여 후리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련봉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재료: 댓살이 부러진 죽도 하나, 500ml 물병 4개, 직경 5mm 전깃줄 1.5m

만드는 법: 댓살이 깨진 죽도를 다듬고 선혁과 중혁 사이 정도의 길이만큼 잘라서 짧게 만든 다음, 물을 가득 채운 물병 4개를 단단히 묶어줍니다.

무게: 약 2.3kg


솔직히, 이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2.5kg ~ 3.5kg의 나무 중량 목검의 경우엔 35,000원 정도 하던데... 이건 내다 버릴 깨진 죽도와 빈 물병, 집에 굴러다니는 전깃줄로 만들었으니 따로 돈이 든 것이 없긴 합니다... --a

어쨌건, 다 만들고 나서 휘둘러보니 묵직하고, 물병이 덜그럭거리지도 않고, 또 물도 새지 않아서(!) 참 좋네요...^^:

수련에 성과가 보이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by 마라톤맨 | 2009/10/31 14:41 | 검도일기 | 트랙백 | 덧글(0)

▶謹弔◀

 


▶謹弔◀

by 마라톤맨 | 2009/05/23 10:49 | 잡동사니 | 트랙백 | 덧글(0)

또또, 학교 생활에 적응하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학교까지 혼자서 오고 갈 수 있습니다.

원어민 영어선생님께 용감하게 (우리말로) 말을 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선 부끄럼쟁이라는거.... ㄱ-


by 마라톤맨 | 2009/03/21 14:47 | 또또와 함께 춤을! | 트랙백 | 덧글(4)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 내 하루 일과

 
카키님 블로그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은 내 하루 일과

05:30 일어나서 대충 눈꼽 떼고 빈속 채우고 검도장 가기
06:20 ~ 07:30 검도
08:00 ~ 08:40 또또 등교 도와주기
08:40 ~ 09:30 청소 외 잡다한 것들
09:30 ~ 11:00 아침 잠자기 (못자고 청소 외 잡다한 것들 할 때가 더 많긴 하지만...)
11:00 ~ 23:30 또또 엄마 도와주면서 짬내서 내 일하기
23:30 ~ 24:00 씻고 자기

토요일과 일요일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

올백머리 근육빵빵 난 "셔터맨~",

지구인의 친구 난 "셔터맨~"

위기때면 불러줘요 밤하늘의 박쥐모양,

아참 그건 배트맨이지...

어쨌거나 근육빵빵 나는 셔터맨~ ㅠㅠ

아들아~~~ 엄마를 부탁하노라~~~

by 마라톤맨 | 2009/03/16 09:44 | 잡동사니 | 트랙백 | 덧글(0)

2009. 03.13. 비홍검법과 본국검법에 대해 고민해보다. -2

 
비홍검법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사실 이 검법은 이름 외에 알려진 것이라고는 권율 장군외 기타 등등의 장군들께서 "하셨다더라"는 것과 날아가는 기러기도 산채로(!) 잡을 수 "있다"는 정도입니다.

소설 단(丹)에 보면 정신 수련의 고단자에 들어서게 되면 이 검법의 위력 또한 증가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러기 아니라 비행기라도 잡아오려면 잡아올 수 있다는... ㄱ-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정신수련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몇가지 "체험"해 본 것도 있고(그래서 전면적으로 부정하기 싫은 마음도 있고), 또 톡 까놓고 말해서 이것을 유사과학의 범주에 넣어야 할 지 (아직 과학적으로 해명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두어야 할 지 아리송한 부분도 없지않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야에는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환빠 만큼이나 많은 사이비 또는 사기꾼들이 있는가 하면, 0.001%에 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진짜"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경험적으로)

예를 들자면, 저는 (이른바) 도사를 만나 본 적이 있습니다. 대개 종교 지도자들 중에 이렇게 높은 정신적 차원의 경지에 오른 분들이 많거니와 카톨릭에서도 성인과 기적을 말하고 불교에서도 뭇 고승들의 신비한 이적을 말하지 않습니까? 근대 주역의 최고 경지에 오르셨다는 야산 이달 님에 대한 신비한 이야기도 대산 김석진님의 책에 보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비홍검법은 검법의 범주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도 정신수련의 육체적(또는 무술적) 범주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타당하리라고 봅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마치 "일체의 모든 것은 다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투의 글로 보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인 경험을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제가 예전에 만났던 어떤 선배 한분에 대해 주변에서 이야기하기로는 그 분의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검법이 있어서, 한창 군사정권 당시 데모하다가 붙잡힌 동료 학생을 위해 쇠파이프를 하나 들고 전경 1개 중대를 박살냈다는 전설(말 그대로)을 전하기도 하더군요.

저는 이 말이 99.9% 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홍검법 아니라 비홍검법 할아버지라도 심법 하나 전수받아 다 때려부수는 일은 무협지에서나 가능합니다.

샌드백과 타격대를 부서져라 치거나, 열심히 땀흘리며 뛰어다니거나, 또 상대와 더불어 땀 흘리거나 하지 않고 "싸우는 기술을 익힌다????"

그런건 세상에 없습니다. 있다고 믿는다면 영화(매트릭스 류의)를 너무 많이 본 탓이겠지요.


시간 되는 대로 이야기 계속하겠습니다.

by 마라톤맨 | 2009/03/13 13:38 | 검도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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