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31일
또또아빠, 중단세를 다시 잡다.
요 몇달 계속 손목을 얻어맞았습니다. 아주 많은 분들로부터.
혼자서 고민고민하다 연습이 끝나고 다들 모인 자리에서 함 여쭤봤습니다.
또또아빠: "제가 요새 손목을 많이 맞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음은 제게 조언을 주신 분들의 답변입니다.
2단 선생님: "ㅇ ㅇ 씨는 호구 쓰고 연습을 하면 오른 손목이 쭉 펴져요. 손목을 때리라는 듯이."
4단 사범님: "힘이 많이 들어가서 그래요."
5단 사범님: "손목을 많이 맞게 되면 저절로 고쳐질거예요."
--;
집에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2단 선생님은 저의 현재 상황에 대해 보이는 대로 객관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호구를 쓰고 상대와 대적시에 거울(체육관마다 구비되어 있는 전면 전신거울)을 들여다볼 여유 따윈 없으니 제가 어떤 몰골을 하고 있는지 알 리 없지요.
4단 사범님은 제 질문에 대해 문제의 원인을 짚어 주셨습니다.
상대를 앞에 두고 잔뜩 긴장해 있으니 당연히 몸에(특히 오른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을테고, 안 맞으면서 때리려고 죽도에 의지하는 추한 모습이었겠지요...
5단 사범님은 저의 문제 의식에 대해 해결 방안을 알려 주셨습니다.
자꾸 맞으면서 올바른 자세를 취하다 보면 언젠가는 점점 가장 이상적인 중단세를 취할 수 있겠지요.
고민끝에 여러가지 트레이닝을 개인적으로(도장에서 시킨 것이 아니니...) 덧붙이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장요근의 이완과 단련을 위한 몇가지 스트레칭이고, 다른 하나는... 단련봉을 사용하여 후리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련봉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재료: 댓살이 부러진 죽도 하나, 500ml 물병 4개, 직경 5mm 전깃줄 1.5m
만드는 법: 댓살이 깨진 죽도를 다듬고 선혁과 중혁 사이 정도의 길이만큼 잘라서 짧게 만든 다음, 물을 가득 채운 물병 4개를 단단히 묶어줍니다.
무게: 약 2.3kg
솔직히, 이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2.5kg ~ 3.5kg의 나무 중량 목검의 경우엔 35,000원 정도 하던데... 이건 내다 버릴 깨진 죽도와 빈 물병, 집에 굴러다니는 전깃줄로 만들었으니 따로 돈이 든 것이 없긴 합니다... --a
어쨌건, 다 만들고 나서 휘둘러보니 묵직하고, 물병이 덜그럭거리지도 않고, 또 물도 새지 않아서(!) 참 좋네요...^^:
수련에 성과가 보이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혼자서 고민고민하다 연습이 끝나고 다들 모인 자리에서 함 여쭤봤습니다.
또또아빠: "제가 요새 손목을 많이 맞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음은 제게 조언을 주신 분들의 답변입니다.
2단 선생님: "ㅇ ㅇ 씨는 호구 쓰고 연습을 하면 오른 손목이 쭉 펴져요. 손목을 때리라는 듯이."
4단 사범님: "힘이 많이 들어가서 그래요."
5단 사범님: "손목을 많이 맞게 되면 저절로 고쳐질거예요."
--;
집에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2단 선생님은 저의 현재 상황에 대해 보이는 대로 객관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호구를 쓰고 상대와 대적시에 거울(체육관마다 구비되어 있는 전면 전신거울)을 들여다볼 여유 따윈 없으니 제가 어떤 몰골을 하고 있는지 알 리 없지요.
4단 사범님은 제 질문에 대해 문제의 원인을 짚어 주셨습니다.
상대를 앞에 두고 잔뜩 긴장해 있으니 당연히 몸에(특히 오른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을테고, 안 맞으면서 때리려고 죽도에 의지하는 추한 모습이었겠지요...
5단 사범님은 저의 문제 의식에 대해 해결 방안을 알려 주셨습니다.
자꾸 맞으면서 올바른 자세를 취하다 보면 언젠가는 점점 가장 이상적인 중단세를 취할 수 있겠지요.
고민끝에 여러가지 트레이닝을 개인적으로(도장에서 시킨 것이 아니니...) 덧붙이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장요근의 이완과 단련을 위한 몇가지 스트레칭이고, 다른 하나는... 단련봉을 사용하여 후리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련봉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만드는 법: 댓살이 깨진 죽도를 다듬고 선혁과 중혁 사이 정도의 길이만큼 잘라서 짧게 만든 다음, 물을 가득 채운 물병 4개를 단단히 묶어줍니다.
무게: 약 2.3kg
솔직히, 이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2.5kg ~ 3.5kg의 나무 중량 목검의 경우엔 35,000원 정도 하던데... 이건 내다 버릴 깨진 죽도와 빈 물병, 집에 굴러다니는 전깃줄로 만들었으니 따로 돈이 든 것이 없긴 합니다... --a
어쨌건, 다 만들고 나서 휘둘러보니 묵직하고, 물병이 덜그럭거리지도 않고, 또 물도 새지 않아서(!) 참 좋네요...^^:
수련에 성과가 보이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 by | 2009/10/31 14:41 | 검도일기 | 트랙백 | 덧글(0)





